#봄의기분레드
가을의 피노누아, 겨울의 멜롯이나 쉬라와 달리 봄의 레드는 좀 더 신선하고, 깡총한 매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인트로는 뉴질랜드 말보로지역의 '봄의기분' 레드예요. 과일이 달큰하지만 신선하고, 타닌은 아주 부드럽게 혀를 감싸는 정도로 텁텁함이나 진한 농축미로 괴롭진 않으실 겁니다. 만약 레드 마니아라면 봄의기분레드로 시작해 착한레드, 나쁜 레드시리즈로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체리, 딸기케이크, 신선한 오디주스 향이 이어져 아무런 음식없이 행복해지는 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