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위키드는 온라인 구독서비스와 오프라인 다이닝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와인큐레이션플랫폼입니다. 술집이 아니라 와인문화를 파는 곳에서 화-토요일 그 바이브를 경험하세요! 더 많은 분들이 위키드의 장점을 누리고 경험하시길 바라며 저스트 팔로우 윅!
🍇 오늘의 포도공부
질문 : 프랑스 부르고뉴와 알자스에서는 피노그리라고 부르지만, 이탈리아에서는 비슷한듯 조금 다른 이름으로 불리는 청포도 이름은?
종주국보다 다른 나라, 다른 지역에서 더 유명한 포도가 있어요. 바로 이 포도가 그렇습니다.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북부 베네토나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에서 골고루 재배되어지는 이탈리아의 국민포도쯤 될까요? 중부에서는 조금 달큰하게 익은 복숭아, 서양배 터치가 강하고 산도도 중간 또는 낮은 편입니다. 북부에서는 산뜻하고 청량하게, 시트러시한 레몬 라임 뉘앙스의 아페레티프 스타일로 만들어지고요. 가재나 새우, 관자 구워서 툭 올린 그린샐러드나 크림 리조또, 또는 까르보나라에도 잘 어울리는 이 청포도의 이름을 맞춰보세요.
정답 : 피노그리지오(Pinot Grigio) ☺
🍇 오늘의 페어링공부
다음중 피노그리지오 화이트와인에 절대 안 어울릴 것 같은 음식을 골라보세요.
1. 신선한 해산물 샐러드
2. 느끼한 크림소스 파스타, 라자냐, 피자
4. 올리브로 만든 타프나드 소스 툭툭 바른 짭짤한 브루스게타 핑거푸드
4. 한우투뿔등급 채끝등심 구이
💢정답 : 4번 ☺
청량한 여름 피노그리지오에 신선한 샐러드나 느끼한 크림류 요리, 짭짤한 올리브나 앤초비 베이스 음식을 곁들이는 건 '페어링천재' 또는 위키드 와인레터 구독자만이 알고 있는 비법의 로직이죠 😊 반면, 화려한 향과 맛보다는 심플함과 매끄러움으로 승부하는 피노그리지오에 채끝등심 구이의 기름기 좔좔 흐르는 고기를 페어링하면? 소고기가 두부되는 놀라운 언페어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이죠?
위키드 독자분들은 조금 더 섬세하고 경험을 즐기는 분들인 것 같아요. '정답은 이거야, 이대로 해!' 하는 꼰대식 페어링은 딱 질색 💔 정답에 근접하는 과정을 서로 찾아 즐기고 공유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다른 사람에게 <선한 페어링 영향력>을 전하는데서 즐거움을 느끼는 분들이죠. 거기서 파생되는 같이 먹고 맛있음의 흥겨움이야말로 위키드가 일하는 보람입니다. 우리 오래 오래 같이 맛있는 걸 먹고 마셔요. Find your wine & find your why!
2019년 가로수길에 문을 연 페어링바 위키드는 #떡볶이스파클링 #순대레드 #짜파게티리슬링 을 판매했습니다. 평소에 자주 먹는 김밥, 떡볶이, 보쌈, 새우튀김에 페어링되는 와인을 제안하며 같이 먹고 마셨을 때 어울리는 와인을 오랫동안 연구했죠. 그래서 우리는 와인의 어려운 이름과 포도품종을 부르는대신, 어울리는 음식을 와인이름에 붙여주기로 했습니다. 지난 6월의 치킨와인에 이어 7월와인 주제는 빨간맛와인! 이열치열 매운 음식을 달래주고, 자극하고, 청소해주는 마법의 빨간맛 와인엔 뭐가 있을까요?
😘맵지만 신맛이 더해진 초고추장 빨간맛에는 청량한 소비뇽블랑
😋맵지만 단맛이 더해진 떡볶이 빨간맛에는 비터스윗 람부르스코
😡맵고 화끈한 고춧가루가 더해진 오징어불고기 빨간맛에는 후레시 마일드한 템프라니요
하나 더, 왜 7월구독박스 주제는 빨간맛인가요?
7월은 8월보다 체감상 더 덥게 느껴지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거죠. 이럴때 우리 선조들은 이열치열, 더운 음식을 먹어 몸의 화기를 빼고 땀을 흘리며 더위와 정면돌파했습니다. 한국인 유전자가 유독 좋아하는 맛 매운 맛. 떡볶이, 불닭, 오징어불고기, 비빔국수, 닭갈비, 감자탕, 매운맛 과자에 페어링되는 와인을 찾아내느라 위키드 스탭들도 땀 좀 흘렸습니다. 매운맛음식이 와인과 어떻게 페어링되는지 그 즐거운 과정을 함께 경험해보세요!
Q. 헉, 소믈리에가 테이스팅하겠다며 제 와인을 마셔버렸어요! 이게 도대체 무슨 시츄에이션?
A. 이런 일이 종종 발생한다는 것, 경험한 분들은 아시지요? 와인을 담당하는 스탭은 코르크에서 이상한 낌새를 발견하거나 컬러가 눈에 띄게 변질되었을 경우, 특수한 향이 올라올 때 와인이 '정상인지' 확인하기 위해 시음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손님의 동의를 얻지 않거나 질문없이 시음하는 것은 노매너! 정확히 '왜 시음하는지 이유'를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손님이 결사반대하면 😈 와인컨디션에 관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그 와인을 이미 마셔보고 권하는 스탭과의 즐겁고 진지한 티키타카 타임은 소멸... 단순한 와인이지만 이 '상품'에는 여러가지 상황과 변수들이 발생합니다. 그러니 제공하는 곳과 이용하는 분의 합이 맞고 대화가 즐거우면 다이닝은 즐거운 한끼 퍼포먼스일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얼마나 세련된 즐거움인지 여러분은 다 알고 계시죠? 😉
☺디너바소식 하나, 7/1일부터 위키드 디너바는 5시30분-밤 11시까지 연장운영합니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