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샤퀴테리 구독박스 1번레드와인으로는 산지오베제로 만든 이탈리아 레드와인을 보내드렸습니다. 산지오베제 하면 이탈리아, 이탈리아 하면 토스카나, 토스카나 하면 산지오베제 포도. 아주 자연스러운 세상의 이치같은 삼각구도이지요. 산지오베제는 껍질이 얇고, 빨리 익는 가볍고 맑은 포도입니다. 신 맛이 도드라지는 특징을 갖고 있어 적포도 신 맛을 싫어하는 한국사람들이 "이탈리아 레드는 시어서 싫어요!"하고 찌푸리는 포도이기도 하죠. 이런 가볍고 산도 높은 레드와인을 즐기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토마토 소스 피자나 스파게티에 페어링하는 것! 입안에 감칠맛 폭탄이 터지며 신 맛이 상큼한 맛으로 변신하는 과정,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느끼하고 기름진 삼겹살에도 어울리는 포도라니, 이제는 이탈리아 국민 레드 끼얀띠, 브루넬로디몬탈치노(산지오베제로 만든 토스카나 레드와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미각을 열어둘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