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가을와인, 가을맛 포도가 궁금하다는 편지가 위키드에 도착했습니다. 그렇다면 사실 정답은 딱 피노누아인데, 피노누아는 얼마전 소개해드렸으니 오늘은 가메이를 소개해드릴게요 😊 가메이는 프랑스 부르고뉴 아래, 프랑스에서 가장 예쁜 와인마을로 꼽히는 보졸레 지역을 대표하는 포도품종입니다. 근처 마을인 부르고뉴의 피노누아보다 더 빨리 익고, 껍질은 가볍고, 맑은 듯 묽게 표현돼요. 당분이 부족하니 알콜이 대단히 높을리 없고, 알콜 살짝 배인 포도주스 같은 스타일로 표현될 때도 있음! 여러분이 잘 아는, 매년 11월 세번째 목요일에 출시되는 햇와인 '보졸레누보'를 만들 때도 바로 이 가메이가 사용됩니다! 이미 알고 있던 분들은 천재! 💎

보졸레 마을에는 보졸레빌라주라는 좀 더 상급의 마을(크뤼cru)단위가 존재하는데요, 그 마을이름을 뜻하는 모르공, 플뢰리, 물랭아방 같은 단어를 보졸레 라벨 위에서 발견하면 '아 더 맛있고 진하겠구나!' 상상해주시면 됩니다. 가메이에는 매콤한 중식 사천요리에 참 잘 어울려요. 으앜, 퇴근 후 가메이 찾아서 위키드 와인스토어에 들러주실 분? 😀

A. 귀여운 질문을 수정없이 그대로 올려요! #미아잘하고있어 ☺이제 막 와인을 배우기 시작한 미아는 스크류캡 와인을 어떻게 부를지 몰라 병뚜껑와인이라고 부른 거예요(하하하). 코르크마개 와인은 우리가 흔히 아는 코르크가 끼워진 와인이고 이 코르크를 오픈하려면 오프너가 필요해요! 하지만 스크류캡 와인은 손으로 슥 돌려 오픈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도구가 필요하진 않죠. 집들이, 파자마파티, 여행갈 때 혹시라도 도구가 없어 와인을 못 마시는 일이 생길까봐 너무 불안하다면? 스크류캡 와인을 구입해보세요 :) 

코르크는 조용히 숨을 쉬고 있어 공기가 들락날락하며 와인을 더 맛있게 만들어주는 반면 부쇼네(코르크오염)가 생길 수 있고, 스크류캡은 숙성은 진행되지 않으니 신선한 최근 빈티지와인을 가볍게 마실 때 고르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