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정기구독자 분들을 대상으로 @wickedwife.creator 계정에서 진행된 <페어링방송>에서 맛있는 피노누아를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런 질문은 언제나 환영이예요! '그 어떤 와인을 마시고 즐겨도 결국은 피노누아로 종결된다'는 문장에 공감하시는 분, 손? 🙋 껍질이 얇고 빨리 익는 품종인데다, 기후변화무쌍한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매해 작황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예민한 적포도, 피노누아. 하지만 재배하기 어려운만큼 그 작고 여린 품종이 지니고 있는 화려한 아로마와 황홀한 여운은 그 어떤 포도에도 견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렴한데 맛있는 피노누아는 없다'는 말이 있을만큼 전반적으로 가격대도 높고, 그렇다고 아주 비싼 피노누아가 다 맛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쥬브레샹베르탱, 모레생드니, 샹볼뮈지니, 부조, 뉘생조르주 같은 마을 이름 말고도 나노단위의 작은 밭(clos) 이름에 와인생산자 이름, 빈티지까지 파고 들어가면 세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승부욕을 느끼게 하는 피노누아! 위키드 10주년 행사에는 맛있는 피노누아를 마시고 예쁘게 취하는 자리를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프랑스 부르고뉴보다 더 손이 많이 가는 건, 디캔팅 등 섬세한 핸들링을 조금 덜 필요로 하는 미국 오레곤주, 또는 캘리포니아주의 소노마카운티에서 만드는 피노누아입니다. 포도가 더 달작지근하고 입안에 꽉 차오르는 맛이라 즉각적으로 맛있게 느껴지는 피노가 많아요. 오봉클리마, 크리스톰을 오늘 저녁 친구들과 당장 한 병 마시고 싶네요!
💎6월 구독박스 접수가 절찬리에 진행중입니다. 세병 중 한 병이 #치킨피노누아 라는데, 아직 구독까지는 망설여진다면 1개월 트라이얼키트를 주문하고 6월박스를 먼저 받아보세요! 구매방법은 홈페이지 결제 후 매장픽업해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