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다음 중 포르투갈에서 이르게 수확한 청포도로 만든 가벼운 화이트와인을 뜻하는 단어는?

(1) 세미용 (2) 피노비앙코 (3) 그린와인 (4) 비뉴베르데

정답은 3번 그린와인, 4번 비뉴베르데입니다. 둘 다 같은 뜻입니다 😎 포르투갈을 여행하며 그린와인을 처음 만났을 때, 모든 게 눈부셨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포도가 너무 무르익기 전, 가볍게 익은 녹색 포도를 침용해 가볍게 탄생한 와인이라니요. 그리고 그 이름이 그린와인(비뉴베르데)이라네요? 이렇게 환상일 수가! 데일리 화이트로 등극하기에 모자란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위키드에서는 언제나 그린와인을 다뤘습니다. 가로수길에서도, 성수에서도, 궤짝으로 사다두면 좋을 그린와인을 항상 구비했었지요.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프로젝트들에 허덕이고(즐거워하고) 숨쉴틈없이 일하느라 그린와인이 잠시 매대에서 사라졌는데, 다시 부활했습니다. 오늘은 그걸 자랑하고 알리는 시간입니다. 

그린와인은 톡톡 쏘는 작은 기포들이 명랑하게 말을 겁니다. 청사과, 라임의 쌉쌀한 맛 뒤에 경쾌한 산도가 치솟아오릅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음료수처럼 마실 수 있는 와인이예요. 차갑게 칠링해야 하고, 혼술하기에 가격도 맛도 하나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한 병 냉장고에 칠링되어 있으면 누구도 부럽지 않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