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보내드린 #살알포도 #살면서알아두면좋은청포도 뉴스레터, 재밌게 읽으셨나요? 🙋 오늘은 살알포도 적포도 특집을 기대한 분들이 많겠지만 예상과는 달리 ㅎㅎ 알아두면 잘난척하기 좋은 청포도를 보내드립니다. 입으로 많이 불러보고, 머릿속으로 그 맛을 상상하면 마시기 전에 포도는 이미 내것이 됩니다. 그때 마셔야 진짜 내것이 되는 게 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주도 힘차게 포도 상상여행 떠나볼까요?

알바리뇨는 스페인 북서쪽, 대륙의 끝, 바닷바람이 부는 리아스바이샤스에서 자라는 포도입니다. 바닷바람을 온 몸으로 맞고 자란 포도는 짭짤한 내음을 태생적으로 수반합니다. 부드러운 산도가 있고, 낭창낭창한 유질감을 품고 있어 입안에서 부드럽게 휘감깁니다. 해산물 빠에야, 갑오징어샐러드, 딱새우회를 먹고 싶게 만드는 맛있는 포도이지요. 미식과 바다의 맛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화이트와인 말고 '알바리뇨 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샤르도네 주세요'라고 말할 때보다 100배 멋져 보여요! 🧡

페코리노는 얼핏 보면 평범합니다. 달큰하게 무르익은 과일이 아니라 라임, 자몽 등 평범하고 가볍고 존재감 흐릿한 시트러스 향. 거기에 로즈마리, 민트, 레몬밤의 여리여리한 허브 향이 살짝 추가된 정도의 희미한 화이트입니다. 유질감이 있고, 잘난척하지 않는 산도와 짭짤한 끝맛을 가진 이 와인은 국민간식 만두와 부침개에 참 잘 어울려요. 짠맛 많은 부드러운 양젖치즈 앞에 두고 홀짝이기 좋은 평일 오후의 페코리노가, 이제 여러분의 와인사전속에 입장했습니다. 

온라인구매 가능한 들비드(들기름드레싱비네거)를 찾아주는 분들이 꾸준히 늘고있어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 1회 출고였던 들비드를 이제 매일 출고하게되었습니다. 이번주에 들비드 뿌린 전골이나 샐러드 어떠세요? 위키드닷컴에서 바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렛츠윅💙

✔️ 월-목 주문 : 익일 출고

✔️ 금-일 주문 : 화요일 일괄 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