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더 맛있게 즐기고 개인적인 기억으로 만들고자 하는 노력. 시간차를 두고 모습을 드러내는 다채로운 형태의 와인에, 세상의 여러 음식을 레고 블럭 삼아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을 맞추어 만드는 과정. 때로는 맞지 않는 블럭을 빼는 과정. 에바문 와인에이전시 eva moon 대표 @eva4mivida
식사라는 개념이 추억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행위라고 생각해요. 페어링이 맛있게 연출된 식사자리는 그것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생겨나서 식사시간이 더 풍성하고 재밌어지거든요. 권숙수 한욱태 와인소믈리에 @sommmartino
와인과 음식 페어링은 식사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프롤로그’ 같아요. 첫 맛의 조화가 좋으면 그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게 만족스럽고, 대화도 더 즐거워지니 식사의 만족도가 무척 높아져요. 보틀프레스 주소은 편집장 @bottlepress
저에게 좋은 페어링이란 음식과 와인만의 조화가 아니라 그 때의 계절과 날씨 (구체적으로 맑고 흐림의 조도, 바람의 서늘함의 정도, 비가 온다면 강수량까지 ) 까지 염두하는 거예요. 왜 우리가 계절, 계절 중에서도 세분화해서 특정 시기 그러니까 9월 넷째주, 10월로 넘어가기 전 주말 같이 아주 철나의 고유한 시간에 어떤 노래를 들으면 시공간이 확 이동하는 느낌을 받잖아요. 각자의 과거로. 섬세한 페어링도 같은 효과를 준다고 생각해요. 페어링이란 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그 가운데 코어는 있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 봤을 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추천하는 이의 코어가 나와 맞으면 평생 고객 되는 거죠, 뭐. 그래서 위키드에 지갑을 드리겠습니다. <마리끌레르> 유선애 피처기자 @seonae_yu
밥과 반찬. 국내최초 내추럴와인 수입사 와인엔 곽동영 대표 @wine_n_
'난 이런 사람이야'하고 살았다가 인연을 만나서 새로운 날 보고 소스라친 첫경험 같은 것. 상대로 인해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 이후론 홀로였을 때의 내 모습을 상상하는 게 쉽지 않아지는 것. 여기서 사랑은 그저 메타포일 뿐입니다. 청담동1번지 개발 프로젝트 나도연 마케팅본부장 @dancing.gecko
식탁에서 모두, 그리고 각자가 즐길수 있는 최상의 방법. 이탈리아 내추럴와인 수입사 부포와인 필리포 대표 @buffowine
비싼 와인이 아니여도 비싼 음식이 아니어도 궁합만 잘 맞으면 입안에서 호사스럽게 변해버리는, 한번 경험하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영역 위키드와이프 이사라 와인매니저 @2ssal_2
한 잔과 한 입. 뜨거운 가을 한낮 볕 아래, 여름의 끝물을 누리듯 마시는 시원한 화이트 와인은 그 한 잔만으로도 충분하나 올리브 한 알, 석화 한 조각, 크래커 한 입, 음식이 더해진다면 그 기쁨은 더없이 충만하다. 와인만큼 음식이 중요한 이유. 음식만큼 와인을 찾는 연유. 떼어놓을 수 없는 한 잔과 한 입. <GQ> 김은희 피처기자 @kimmmeunhee
합성조미료(msg) 같은 거요. 와인이 더해지면 80점짜리 음식이 150점으로 상승하게 되는 힘! 제가 좋아하는 페어링은 굴과 화이트와인입니다. 빈속이라도 아주 많이 먹을 수 있어요. 이솝 아시아글로벌 송현정 마케팅매니저 @serenahj.song |